2강
작업 폴더 만들기
Obsidian과 폴더 하나로 연구 작업대를 만듭니다. 새로 배울 것은 폴더 하나뿐입니다.
지금은 흩어져 있습니다
검색 결과는 브라우저 탭 열 개에, 메모는 문서 파일 여러 개에, 인용은 서지 도구에 따로 있습니다. 이 상태에서는 AI가 들어와 일할 자리가 없습니다. 챗봇에 물어보려면 매번 자료를 복사해 붙여 넣어야 하고, 답을 받으면 다시 문서로 옮겨 적어야 합니다. 넘기고 싶은 것은 판단이 아니라 이 왕복인데, 채팅창에는 왕복을 넘길 자리가 없습니다.
해법은 도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. 내 컴퓨터의 폴더 하나입니다. 그 안의 파일이 전부 평문이면, 사람과 에이전트가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.
왜 폴더가 대화 기록보다 나은가
폴더에 쌓이는 파일은 전부 마크다운, 곧 메모장으로도 열리는 평문입니다. 문법을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. 열린다는 사실 하나만 알면 됩니다. 여기서 세 가지가 따라옵니다.
- 잠기지 않습니다. 나중에 이 코스에서 소개한 도구를 전부 버려도 파일은 내 컴퓨터에 남습니다.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는 서비스가 닫히면 같이 닫힙니다.
- 기관 절차에 그대로 올라갑니다. 평문 파일이므로 기관 서버, 백업, 감사 대응 어디에도 그대로 들어갑니다.
- 에이전트가 읽고 씁니다. 문서 프로그램의 파일은 에이전트가 열기 어렵고 클라우드 노트에는 들어가지 못합니다. 평문 파일이 담긴 폴더가 사람과 에이전트가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자리입니다.
대화 기록에는 이 중 어느 것도 없습니다. 좋은 답을 받아도 그 답은 대화 안에 있고, 다음 주에 다시 열면 어디까지가 근거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.
노트 앱은 Obsidian 하나
Obsidian은 그 폴더를 사람이 편하게 보기 위한 창입니다. 폴더를 보관함(vault)으로 열면 왼쪽에 파일 목록이 뜨고, 노트 안에서 대괄호 두 개로 개념 이름을 감싸면 그 개념의 노트로 이어집니다. 오늘 쓸 기능은 이 둘뿐입니다. 플러그인과 테마는 모듈 5에서 다룹니다.
개인 사용도 업무 사용도 무료입니다.
다 됐는지 확인하는 법
Obsidian 화면 안에서만 보면 이것이 정말 내 컴퓨터의 파일인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. 파일 탐색기(Windows)나 Finder(macOS)로 그 폴더를 직접 열어 보십시오. 방금 만든 노트가 .md로 끝나는 파일 하나로 보이면 된 것입니다. 이 폴더가 앞으로 에이전트가 읽고 쓰는 자리입니다.
연구 질문 하나를 위한 폴더 배치
처음부터 복잡하게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. 질문 하나에 폴더 하나면 충분합니다.
신호탐지-리뷰/
질문.md ← PCC 세 칸을 적어 둔 노트
노트/ ← 논문 한 편당 근거 노트 한 편
Fong-2026.md
Shenoy-2026.md
원고/ ← 초안과 개요
runs/ ← 검색 스킬이 스스로 만드는 폴더
질문.md에는 모듈 2에서 다룬 세 칸을 적어 둡니다. 대상은 자발보고 자료와 약물감시 담당자, 개념은 기계학습 기반 신호탐지와 인과성 평가 보조, 맥락은 시판 후 약물감시입니다. 이 세 칸이 그대로 검색식의 세 덩어리가 됩니다.
runs/는 손으로 만들지 않습니다. 다음다음 레슨에서 첫 검색을 돌리면 검색식과 결과가 그 안에 파일로 쌓입니다. 그때 이 폴더가 왜 작업대인지 눈으로 보시게 됩니다.
직접 해 보기약 20분
Obsidian을 설치하고 보관함 폴더를 하나 만든 다음, 노트 두 편을 씁니다.
질문.md— 지금 실제로 준비 중인 주제를 PCC 세 칸으로 적습니다. 완성도는 상관없습니다.- 아무 노트나 한 편 더 — 본문 어딘가에서 개념 이름을 대괄호 두 개로 감싸 보고, 왼쪽 목록에 그 개념 노트가 생기는 것을 확인합니다.
남는 것은 파일 탐색기에서 보이는 .md 파일 두 개입니다. 커뮤니티에는 폴더 이름과 세 칸의 내용만 올려 주시면 됩니다. 남들이 어떻게 칸을 나눴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자기 질문이 정리됩니다.
연구에 적용하면
6개월 뒤 심사자가 "이 검색은 어떻게 했습니까"라고 물을 때 보여 줄 것이 이 폴더입니다. 대화 기록에는 질문과 답만 있지만, 폴더에는 무엇을 물었고 어떤 근거를 어떤 기준으로 골랐는지가 파일로 남습니다. 공동연구자에게 폴더를 통째로 넘기면 그 사람이 같은 자리에서 이어서 일할 수 있습니다. 연구의 재현성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.